서울시립미술관, 천경자·백남준 추모전 개최…14일부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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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플럭서스'…동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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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천경자 작가(1924-2015)의 1주기, 백남준 작가(1932-2006)의 1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14일 두 거장을 추모하는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와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플럭서스' 전시를 동시에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천경자 1주기 추모전에는 1998년 서울시에 천경자 작가가 기증한 93점 전작과 '고', '막은 내리고' 등 다른 소장가로부터 대여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인생-여행-환상' 세 가지 주제와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된다.

천경자 작가의 학생 시절 작품부터 이후 60여년 간의 작품세계와 관련 기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층에서 열리며, 8월7일 막을 내린다.

'백남준∞플럭서스'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예술세계와 그의 예술적 동지인 6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운동 플럭서스를 함께 조명한다.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시작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전시가 마련됐다. 서소문 본관 3층에서 7월3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플럭서스는 ∞ △참여갤러리 △크라잉 스페이스 △백남준은 ∞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독일 쿤스트할레 브레멘과 국내 기업·소장가들로부터 대여한 소장품 2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지 마키우나스, 요셉 보이스 등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플럭서스 일원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백남준 작가가 전성기 시절 제작한 대형 멀티 모니터 설치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에 초청된 덴마크 플럭서스 작가 에릭 앤더스는 추모 공간인 '크라잉 스페이스'를 발표한다. 개막식 다음 날인 15일에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플럭서스'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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