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맞붙고 싶다던 마커스 스트로맨과 상대…프라이스 맞대결 무산 아쉬움 달래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9 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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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진출 시 맞붙고 싶은 투수로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에 이어 스트로맨 꼽아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붙어보고 싶던 상대를 만난다. 바로 토론토 오른손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이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에 대해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리고 꺼낸 이름이 마커스 스트로맨이다. 지난해 텍사스와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보면서 스트로맨의 투구에 감탄했기 때문이다.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먼저 만나게 됐다. 김현수는 데이빗 프라이스와 맞대결할 기회가 있었다. 지난 4월12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프라이스가 선발 등판한 것. 하지만 김현수는 프라이스의 투구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김현수는 출장을 기약할 수 없는 백업 외야수였다.

지금은 달라졌다. 당당한 주전 좌익수다. 아직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생각하는 1순위 좌익수는 김현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10일 열리는 볼티모어와 토론토와의 맞대결 김현수의 선발 출장이 유력한 이유다. 이날 토론토 선발이 바로 마커스 스트로맨이다.

스트로맨은 올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1선발이다. 150㎞ 중반대 투심패스트볼을 뿌리며 타자들의 정확한 타격을 어렵게 한다. 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져 타자들의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올시즌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4.82로 썩 좋지 않다. 구위에 비해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홈에서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하다. 볼티모어와는 올시즌 캠든야즈에서 1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선발은 오른손투수 타일러 윌슨이다. 올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돼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11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39. 올시즌 토론토와 지난달 4월20일 불펜으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6.06.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운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04.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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