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여교사 성폭행 사건…도서벽지 교직원 근무환경 전수조사 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0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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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과정에서 아이들 상처받지 않게 해야"

"불법 조업…어업지도선 개선, 단속 해경함 추가 건조해야"

"기업 구조조정…임종룡 등 정부와 간담회 개최해 논의할 것"
△ 원내대표단회의 참석한 정진석과 김광림

(서울=포커스뉴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8일 전남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정부는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워낙 크고 범행 과정과 동기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낙도 산간에 근무하는 국가 인력의 근무·주거환경을 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오늘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처리 조사 과정에서 아이들이 행여나 상처를 받거나 교육을 받는데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접근과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광림 의장은 지난 5일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우리 어민에게 나포된 것을 언급하며 "외교적 노력이 필요함은 물론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노후화가 심각한 해양수산부의 국가 어업지도선을 개선, 건조, 확충하고 단속을 위한 해경함 등도 추가 건조해 지도 단속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광림 의장은 "새누리당은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불법 어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장에도 가보겠다"고 했다.

김광림 의장은 기업 구조조정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 문제는 당면한 주요 경제현안이니만큼 빠른 시일 내에 당정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측의 설명을 듣고 논의하겠다"며 "이 자리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 특히 경제 분과 위원도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함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기업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광림(왼쪽)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정진석 원내대표. 2016.05.3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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