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시회 개최…국립김해박물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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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부터 9월18일까지…'발굴 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 기와'

(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은 오는 14일부터 9월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그동안의 발굴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 기와를 주제로 삼았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기와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흙, 인류문화와 함께하다 △기와를 만들다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 △기와 공간을 만들다 총 4부로 나뉜다.

제1부 '흙, 인류문화와 함께하다'에서는 토기와 기와를 통해 동·서양에서 흙이 가지는 상징성과 인류가 흙과 더불어 일구어 온 삶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제2부 '기와를 만들다'에서는 경주 월성과 화곡리, 고령 송림리, 함안 소포리 등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소뼈를 보며 기와의 생산과 소비, 생산 의례를 이해해 본다.

고 한형준 제와장(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보유장이 사용했던 기와 제작 도구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제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에서는 기와 제작에 어떤 흙이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수 현미경을 이용해 흙 속 세상도 구경해볼 수 있다.

마지막 제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에서는 가야와 신라시대 사람들이 만든 집모양토기를 통해 기와가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하며 삶의 공간이 되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울러 특별전시회 외에도 △명사 초청 특별강연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영남지역 기와 가마터 발굴조사에 대해 더욱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관람료 무료.오는 14일부터 9월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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