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매매가격이 재건축 및 일반아파트의 고른 강세로 14주 연속 상승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 또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일반 아파트에도 실수요층이 몰리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26%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서초구(0.24%), 강남구(0.23%), 송파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시공사가 무상지분율을 낮추면서 사업이 일시적으로 멈춘 '둔촌주공1~4단지'가 이달 추가 협의를 앞둔 가운데 1000만~175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1500만~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09%), 평촌(0.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0.24%), 성남시(0.14%), 광명시(0.11%)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의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22%)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북구(0.17%), 은평구(0.16%), 관악구(0.15%), 광진구(0.15%) 등이 뒤를 이었다.
구로구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개봉동 '두산'이 1500만원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 '한일유앤아이'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3%)에서는 광교(0.15%), 산본(0.08%)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1%)의 경우 양주시(0.15%), 부천시(0.12%), 의정부시(0.09%), 오산시(0.07%)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매시장은 강남발 재건축 강세에 금리 인하 소식까지 더해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세시장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 진행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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