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관련주, 힘 빠졌나?…동반 ‘약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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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바이오, 2거래일 연속 상승세 멈춰
△ 캡처.jpg

(서울=포커스뉴스) 지카바이러스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힘을 잃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분리·검출했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뇌염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생산원료를 공급하는 오리엔트 바이오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에서 벗어나 하락 반전했다. 오리엔트 바이오는 9일 10시56분 현재 전일 대비 0.48%(15원) 하락한 3115원에 거래 중이다.

모기기피제 ‘모스넷 스프레이’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같은 시각 명문제약은 전일 대비 1.25%(70원) 떨어진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는 전 거래일 0.97%의 상승폭에서 벗어나 소폭 하락세다. 유니더스는 전일 대비 0.48%(50원) 밀린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더스는 모기 외에도 성관계를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카바이러스 수혜주로 떠오른 바 있다.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참여하는 진원생명과학 역시 전 거래일 1.95%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0.63%(100원) 떨어진 1만585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중 1명의 정액을 채취, 유전자 검사(RT-PCR)와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통해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정액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지카 바이러스가 분리됐다”며 “이는 성접촉을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리엔트 바이오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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