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의 지도교수 연구실도 굳게 잠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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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호텔 |
(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김수민(30) 국민의당 의원이 창업한 '브랜드호텔'이 사무실을 비웠다.
브랜드호텔은 서울 중구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202호와 206호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되자 사무실을 내놓았다.
브랜드호텔은 김 의원을 비롯한 숙명여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들이 창업한 청년 벤처기업으로, 지난 해 '품절대란'을 일으킨 과자 '허니버터칩' 포장지를 디자인한 곳이다.
4·13총선 당시에는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의 지휘 아래 국민의당의 새로운 CI를 비롯한 로고송 제작 등을 담당했다.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창업을 목적으로 모인 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자 다른 입주기업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졸업한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는 이번 일과 관련해 철저히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다.
시각영상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말을 아겼다.
김 의원의 지도교수이자 국민의당 홍보 TF에서 활동했던 김모 교수의 사무실 문도 굳게 잠겨 있었다. 김 교수는 이번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4·13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이 창업한 '브랜드호텔'이 이번 일로 논란이 되자 사무실을 비웠다. 브랜드호텔이 있던 206호 사무실에는 간판이 내려졌다. 2016.06.10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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