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찾은 이원종 "여든 야든 목표는 대한민국 발전·국민 행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0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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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화 통해 문제 풀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박지원 "청와대가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 깍듯한 인사

(서울=포커스뉴스)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여소야대 20대 국회의 두 야당을 찾아 "여당이든 야당이든 목표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이라면서 국정운영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함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예방, "여고 야고 간에 목표는 대한민국과 국민 아니겠습니까"라면서 "동일한 목표를 위해 수고해 주신다. 앞으로 역할이 크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는 "두 분이 그것을 잘 아는 분들이 돼 앞으로 협치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이 실장에게 "경험이 아주 풍부하니까 원활하게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본다"고 덕담을 건넸다.

비공개 면담에서 이 실장은 "여야를 넘어 국가의 원로로서 여야를 아우르는 지도력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두 분이 소통을 잘하니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특히 대통령에게 말을 잘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꽉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대목에 유념해서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과 김 수석비서관은 김 대표 예방에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실장은 "정부가 됐든 (국회가 됐든) 동일한 목표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어려워진다"라면서 "청와대가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국회가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이원종(가운데) 대통령비서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6.06.10 박동욱 기자 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원종(가운데) 대통령비서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6.06.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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