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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무대에 선 임도혁 |
(서울=포커스뉴스) “내 감정과 관객의 감정이 같다는 걸 느낄 때 짜릿함을 느껴요.”
가수 임도혁이 소극장 공연에 크게 즐거워했다. 그는 11일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첫 단독 미니콘서트 ‘큰 임도혁의 작은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임도혁은 “작은 공연장이었지만 오히려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재미있고 좋았다”고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팬들에 감사함을 먼저 전했다. 게스트들과의 친분도 강조했다. 임도혁은 “일단 생각보다 아주 많은 분이 와줘 감사한 공연이었다. 또 오늘 왔던 게스트들이 다 친한 학교 동기‧후배들인데 이렇게 공연해보니 남다르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에서 임도혁은 데뷔곡 ‘사랑이란 말’을 비롯해 김건모 ‘혼자만의 사랑’, 김범수 ‘지나간다’, 김현식 ‘내 사랑 내곁에’, 듀스 ‘여름 안에서’ 등을 선보였다.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페셜 게스트로 최근 인디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밴드 소프티웨이브, 케이블 음악방송 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즌2’에 출연했던 가수 전상근, 4인조 보컬그룹 웰던 포토이토가 참여해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임도혁이 소극장 공연을 선택한 건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서였다. 소통을 위해 우쿨렐라 연주까지 선보이며 관객과 가깝게 다가섰다. 그는 “너무 내 노래만 들려주고, 멋스러운 것만 보여주는 건 아닌 것 같아 특별히 우쿨렐라를 직접 사서 연습해 공연했다. 재미를 위해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고 안도했다.
임도혁을 짜릿하게 하는 순간이 바로 소통을 느껴질 때다. 임도혁은“작은 공연장에서는 슬픈 노래나 기쁜 노래를 할 때 사람들의 표정이 보인다. 그런데 내가 느끼는 감정과 관객의 감정이 같다는 게 보일 때 짜릿하고 기분이 좋다. 준비할 때는 힘든데 막상 공연에서 그런 순간들을 경험하면 또 공연을 준비하고 싶어진다”고 했다.
임도혁은 오는 8월말~9월초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음악 작업에 한창이다. 공연에 대한 생각도 꾸준하다. 임도혁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노래도 비주얼도 더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할 것 같다. 매번 새로운 공연을 할 때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발전하는 임도혁을 보여줄테니 꾸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더했다.가수 임도혁이 1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첫 단독 미니 콘서트 ‘큰 임도혁의 작은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마친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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