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기업, 가족 경영 행태 문제…재무제표도 볼 줄 몰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0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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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업 구조조정 한참…이사회 안건 반대 사외이사도 없어"
△ 정진석 20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4일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는 가족들이 최고 경영을 맡는 대기업의 지금과 같은 행태도 문제"라며 대기업의 가족 경영에 일침을 놓았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을 얘기하지만 최고의 정치 혁신은 민생돌보기다. 경제 민생에서 성과를 얻어 국민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해운·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참이다. 10조원이 넘는 돈이 투자된다"며 "언론들은 기업을 감시하라고 한 사외 이사들이 지금까지 뭘 했느냐고 지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이사회가 처리한 안건 200여건 가운데 이사회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낸 사외이사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회가 지금까지 제 역할을 했는지 겸허히 되짚어봐야 한다"며 "해당 상임위는 소관 부처를 잘 감시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신임 운영위원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6.1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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