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멕시코, 베네수엘라에 1-1 무승부…C조 1위로 8강 진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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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선제골 내준 이후, 후반 35분 코로나 동점골

(서울=포커스뉴스)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D조 1위가 유력한 아르헨티나를 피하게 됐다.

멕시코는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와 함께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한 멕시코는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4-3-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원톱에는 오리베 페랄타가 자리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4-4-2 전술로 멕시코에 맞섰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경기골을 기록한 호세 론돈은 선발에서 빠졌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각각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했다. 멕시코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1위를 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게 진행됐다. 전반 3분만에 베네수엘라의 알렉산더 곤잘레스가 경고를 받았다.

선제골은 예상외로 베네수엘라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알레한드로 구에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크리스티안 산토스가 패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패스, 호세 마누엘 벨라스케즈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멕시코는 공격 속도를 올리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18분 하비에르 아키노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를 교체 투입했다.

전반 21분 이르빙 로사노가 수비진을 파고 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 전반 3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코로나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호르헤 토레스 니로를 빼고 미구엘 라윤을 교체 투입하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멕시코는 양측면의 스피드를 활용하면서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압박과 역습으로 멕시코를 효율적으로 막았다. 후반 20분에는 요나탄 델 바예를 빼고 조셉 마르티네스를 교체 투입했다.

이에 멕시코는 후반 22분 헤수스 몰리나를 빼고 치차리토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치차리토의 투입으로 멕시코의 전술이 4-4-2에 가깝게 변했다.

멕시코는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두차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3분 코로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는 후반 35분 다시 한 번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베네수엘라 선수 5명을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도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호세 마누엘 벨라스케즈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안드레스 과르다도와 아달베르토 페냐란다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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