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개헌, 현 정권에선 불가능할 것…차기 대선 후보들이 공약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08:44:33
  • -
  • +
  • 인쇄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으면 추진력 안생겨"
△ 권성동 20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게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현재 대통령의 임기 내에 개헌이 성사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현재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그 전의 이명박 대통령 있었을 때도 그렇고 자기 임기 내에 개헌 논의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다 꺼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거기로 쏠릴까봐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개헌연구모임을 하든 TF 구성을 하든 아니면 여야가 같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든 그런 논의는 계속해야 한다"며 "지금이 대선국면이지 않느냐, 여야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 1년이나 2년 내에 개헌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공약을 내걸어야 탄력을 받는다"며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으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의원들이 더 이상 주장할 수가 없고 추진력이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임위원장 1년 나눠먹기에 대해서 "물론 편법은 편법이다. 그걸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내 3선 의원이 많고 경선을 치르면 8년 이상씩 보던 동료 의원들과 얼굴을 붉혀야 하는 상황이 초래된다"며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했으니 좀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변명 같지만, 국회 관행상 국회직은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다. 특히 상임위원장 자리는 한번씩 다 거치게끔 하고 있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간에 3선이 되고 또 4선이 되면 한 번씩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돌아가면서 하게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유승민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일이라는 건 다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이번 주 목요일부터 비대위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론은 저도 예측을 할 수 없지만, 빠른 시간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6.13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