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아파트 ‘인기’…여름 전 막바지 물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14:33:09
  • -
  • +
  • 인쇄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학군, 교통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직주근접 역시 집을 선택하는 기준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직주근접이 건강과도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교수팀은 2012년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출·퇴근거리가 15㎞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 그만큼 운동하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반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운동, 취미생활 등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주근접 아파트에 직접 거주하지 않더라도 인근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높다. 이 밖에도 풍부한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한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국토교통부 1월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 은아아파트(1988년 입주) 전용 84㎡가 4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산업단지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늘푸른마을 코오롱아파트(1999년 입주) 전용 84㎡는 3억원에 거래됐다. 입주 시점이 11년이나 차이나지만 은아아파트의 경우 산업단지 접근성이 좋고 녹지공간(용지공원)까지 갖춰 1억원 이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도 총 21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당해 19만1423건, 총 20만6764건의 청약이 몰리며 당해 최고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관계자는 “창원시는 1960년부터 정부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현재까지 계획도시로 성장해 온 도시로 산업단지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라며 “또한 산업단지와 인접한 시내와 거리가 있는 외곽지역 구분이 명확해 창원시내 마지막 일반분양이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올 상반기 막바지 물량으로 직주근접 아파트들의 분양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산업단지 인근 분양 단지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463번지에 ‘칠곡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을 공급한다. 인근으로는 왜관 일반산업단지(1‧2‧3단지(예정)) 및 연화 성주 구미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사업규모는 총 728가구이며 지하 2층~ 지상 26층, 6개동, 전용면적 70‧84㎡로 구성되며 단지내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 등 왜관 최초 교육특화 단지로 지어진다.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이달 분양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춘천일반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019년 춘천일반산업단지 내 옛 춘천기능대학 부지에 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 사옥이 신축되며 직장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면적 59~84㎡, 174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77‧84㎡ 941가구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고덕산업단지(2017년)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외에도 LG전자 산업단지 조성,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지역 개발호재도 풍부해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3~97㎡, 총 97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된다.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중인 ‘신동탄파크자이 2차’는 인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동탄 테크노밸리(조성중)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1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현대·대우·GS건설이 6월 김해 율하2지구에서 분양하는 2391가구의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되며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김해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 관광단지 인근 분양 아파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36-8에 들어서는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이 분양 중이다. 정선내 13년만의 신규 공급인 이 단지는 인근으로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가 위치해 있어 이곳 근무수요의 직주근접 아파트이다. 안정적 자금력을 갖춘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총 299가구, 전용 59~127㎡, 최고 19층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지어진다.

한화건설은 이달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마리나항에는 300여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다양한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마리나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며 인근에는 여수아쿠아플라넷도 위치하고 있어 향후 배후수요까지 품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 1,78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이며 오피스텔은 188실이다.

◆ 업무단지 인근 분양 아파트

호반건설은 이달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인근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강동첨단업무단지 등 약 48만㎡의 업무지구 등이 조성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99~154㎡중 99㎡이 842가구다. 망월천 수변공원, 경정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SK건설은 오는 7월 송도국제도시에 SK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송도 SK VIEW(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A4블록에 들어서는 것으로 송도 국제업무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의 입지를 자랑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들과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랜드, 교보생명, 시스코 등의 대기업이 몰려있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43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5~99㎡,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원이 군산시 미장지구 일대에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을 분양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 호남지역본부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군산세무서가 2019년을 완공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정타운 수혜가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 16~25층 10개 동, 총 80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로는 59~128㎡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