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논의 정치인 몇몇이 주도하는 것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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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비판하는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과 관련해 "범국민적 공론 거치지 않은, 여의도만의 개헌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 곧바로 개헌 논의에 들어갈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합의가 이뤄져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문제 선거구제 개편,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등 정치개혁에 관한 전반적 의제가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정치개혁특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개헌 논의가 여러 현안에 우선할 경우에 과연 국민적 동의, 추동력을 담보받을 수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 논의를 정치인 몇몇이 주도하는 건 과거에 비춰볼 때 '필패'"라며 "각계각층,지역별로 광범위하고 광국민적인 공론의 장, 공론의 토론회 과정을 거치는 것이 선행된 이후에 개헌논의가 비로소 탄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정치개혁특위 이외에도 국가미래특위·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저출산고령화 특위·비정규직 차별철페 특위 등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서울메트로의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2016.06.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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