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출루머신 이름값…안타로 볼넷으로 연이어 4연속 출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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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클랜드전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시즌 첫 2루타에 도루까지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왜 자신이 '출루머신'이라고 불리는 지를 보여줬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멀티볼넷(1경기 2볼넷 이상)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도루에 득점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더해 5타석에서 4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올시즌 첫 4출루 경기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지만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텍사스가 추격을 시작한 6회초 추신수는 빼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치리노스의 솔로홈런으로 1-5로 쫓은 6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2루타를 때려냈다.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때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다. 시즌 첫 2루타. 이어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어 프린스 필더의 희생플라이와 로그네드 오도어의 동점 투런홈런 등을 묶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오클랜드 마운드를 괴롭혔다. 6-5이던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데스몬드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7-5이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또한번 볼넷을 골라냈다. 오클랜드 투수들은 추신수의 타격감을 의식한 듯 포심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렸다.

추신수는 타율을 2할3푼1리(종전 .174)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6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2루타가 됐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6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2루타가 됐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8회말 오클랜드 빌리 버틀러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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