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라거백 아이슬란드 감독 "호날두 발언, 프로답지 못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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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조별리그 1차전 1-1 무승부 뒤 아이슬란드의 수비지향 전술 비꼬아

(서울=포커스뉴스) 라스 라거백 아이슬란드 감독이 크리스니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향해 쓴소리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라거백 감독은 호날두를 두고 '프로답지 못하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아이슬란드의 수비지향 경기운영을 두고 '작은 나라의 사고방식(a small country mentality)'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로 2016 F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슈팅 27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1골에 그쳤다. 아이슬란드 수비에 막힌 탓이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슈팅 4개로 1골을 만들어냈다.


당시 호날두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는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1골과 2차례 찬스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수비적으로 임했다. 골대 앞에 버스를 세웠고 이처럼 상대팀이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을 때 경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났을 때 아이슬란드가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우승한 줄 알았다. 그들은 수비만 하는 전술로 '작은 나라의 사고방식'을 보여줬다. 이 경쟁속에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할 것이다"라고 비꼬았다.<생테티엔/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 라스 라거백 감독이 14일(한국시간) 유로 2016 F조 포르투갈과의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테티엔/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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