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회동…상임위 조정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7 1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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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세균·정진석·우상호·박지원 회동

추혜선·윤종오 등 상임위 배정 관련 논의
△ 정세균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현안 관련 회동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갖고 일부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과 관련, 국회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앞서 지난 13일 20대 국회의원들의 상임위가 배정된 가운데,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윤종오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두고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결정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국회 현안에 대해 1시간 가까이 논의를 진행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상임위는 조정을 위해서 외교통일위원회를 하나 줄이고 환경노동위원회를 늘리면 다 조정이 된다"며 "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하나 늘리던지"라고 상임위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두 안을 의장께서 제시를 해, 우상호 대표와 저는 찬성을 했고 정진석 대표는 좀 난감하니까 '당에서 협의를 하고 생각을 해서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며 "(언제 결정날 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진석 원내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시작 30분 뒤 "손님이 왔다"며 회동과 관련해 일체 언급없이 취재진을 피해 급히 자리를 비웠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도 "우리끼리 한 이야기를 얘기하지 않는다"며 "이런 거 얘기 안하는 거 알지 않느냐. 오늘은 합의된 내용이 없다. 상견례를 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3당 원내대표와 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 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06.1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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