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정진석, 19일 면담…새누리 비대위 정상화 되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8 1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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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대변인 "사과 계속 거부할 순 없어 일단 만나보는 것"
△ 김희옥 "부인과 산행 다녀왔다"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의원에 대한 복당 결정 후폭풍으로 거취를 고민 중인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정진석 원내대표와 만나기로 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18일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의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이) 그렇게 결심하신 것 같다. 맞다"고 확인했다.

지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가) 사과를 하러 오겠다는 걸 (김 위원장이) 계속 거부할 순 없지 않느냐. 일단 만나보시겠다고 한 것"이라며 "만나보시고 나서 만남에 대해 위원장님이 평가하시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면담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 대변인은 "다른 스케줄도 있으셔서 시간을 먼저 정했다"며 "장소는 추후 생각해보시겠죠"라고 부연했다.

앞서 하루 전인 17일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 자택을 찾아 사과하려 했으나 김 위원장이 "그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혀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비감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당의 화합과 통합에 기여해야 하는 혁신비대위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칩거 중으로 알려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자택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17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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