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故 김관홍 잠수사, 오로지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원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8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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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필요한 핑계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가로막아선 안돼"
△ [그래픽] 선거_더불어민주당 더민주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세월호 수색작업에 앞장섰던 김관홍 잠수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강조했다.

강선아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섰고, 4‧13 총선에서 세월호 변호사인 박주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자원봉사를 한 김 잠수사가 바란 것은 오로지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날이 지났지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진실을 위해 외롭게 싸운 김 잠수사의 죽음만 더해졌다"면서 "정부는 예산을 핑계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종료 시한만 강조하면서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애쓰던 김 잠수사의 외로운 죽음은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고인의 죽음 앞에서 더는 불필요한 핑계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대변인은 또 "(김 잠수사의 죽음이) 국가적 재난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의 잠수병과 트라우마를 함께 돌보고 대처해야 할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참여한 민간 잠수사의 절반 이상이 트라우마와 골괴사 등으로 지금까지 고통 받고 있고 현업에 복귀한 분들도 부상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김관홍 잠수사 역시 현업 복귀가 어려워지자 꽃을 팔고 대리기사로 생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월호 수색작업에 참여해 실종자의 주검 수습에 앞장섰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던 민간 잠수사 김관홍 씨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2016.06.1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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