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F앙상블·정은혜, 현대음악과 판소리로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9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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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국립국악원 금요공감서 'BIRTH'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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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소리꾼 정은혜의 판소리와 TIMF앙상블의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음악회가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4일 '금요공감' 무대에 최우정 서울대학교 교수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벌쓰(Birth)' 공연을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최 교수는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과 음악극 단체 어터너티브 사운드 씨어터(Alternative Sound Theater)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공연은 그동안 현대음악과 오페라 등 음악극 작업에 몰두해 온 최 교수가 '우리소리'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실험적인 무대다. 창작 희곡 대본을 판소리 창법의 특징을 활용해 현대 음악과 접목시켜 선보인다.

초연되는 모든 곡은 최 교수가 작곡했으며 대본은 서울시 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쓴 고연옥 작가가, 소리는 국립창극단에서 '메디아'와 '장화홍련'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정은혜 명창이 맡았다. 음악연주는 TIMF앙상블의 피아니스트 이영우, 타악 연주자 황진학과 함께 대금연주자 박명규가 객원으로 출연한다.

최 교수는 "음악은 곧 언어이고 우리의 음악은 우리의 언어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판소리와 민요, 가요, 동요 그리고 다양한 현대 한국어를 현대음악과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언어의 음악성을 살린 색다른 양식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을 더했다.

'BIRTH' 공연으로 꾸며지는 이번 금요공감은 오는 24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최우정(왼쪽) TIMF앙상블 예술감독과 소리꾼 정은혜가 오는 24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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