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與 무소속 일괄 복당, 잘못된 것 아냐…내분 잘 봉합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9 1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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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 투표…충분히 얘기했지만 그 방법 뿐이었던 것"

"유승민 당권 도전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워"

"원포인트 개헌해야…권력구조 이외 문제 건들면 개헌이 블랙홀 될 것"
△ 의장석 앉은 심재철 국회 부의장

(서울=포커스뉴스) 심재철 국회부의장(새누리당)이 19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무소속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정무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심재철 부의장은 이날 오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결국은 통합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의 하나로서 (내분이) 무리없이 잘 봉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혁신비대위가 논의 과정에서 다수결로 투표를 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얘기했는데도 서로 의견 차이가 나서 결국 투표밖에 선택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복당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승민 무소속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어떠실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지난 16일 무기명 표결을 통해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 등을 두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하고 친박계가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극한에 치닫고 있다.

한편, 심재철 부의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 대해서는 "(시기,내용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르고 (의견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구조 말고 다른 부분들까지 손을 대게 되면 굉장히 많은 논의가 일어날 것이고 개헌이 블랙홀이 돼서 주요 이슈를 다 빨아들이게 될 것"이라며 "당장 먹고 사는 것을 좋게 해달라 그게 더 중요한 국민의 요구"라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의장석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 2016.06.1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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