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A매치 128G 기록 호날두…"이런 식으로 기록 세우고 싶진 않았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9 16: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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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 승리와 개인기록 경신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

"최다 출전 기록, 자랑스러워할 일이나 승리 못해 좌절감 느껴"

(서울=포커스뉴스) "이런 식으로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고 싶지 않았다. 슬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A매치 최다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16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 나서며 개인 통산 A매치 128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루이스 피구가 가지고 있던 포르투갈 A매치 최다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고개를 떨궜다.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승리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실축해 곱잖은 시선도 받고 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고 싶지 않았다. 슬프다. (최다 출전 기록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지만 승리하지 못했기에 좌절감 또한 느낀다"고 기록 경신 소회를 밝혔다.


호날두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차례 슈팅을 날렸고, 페널티킥 찬스도 맞았다. 그 중 하나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 이어 오스트리아전도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없었다.

개인 기록 경신 기쁨보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만약 이번 경기에 승리와 더불어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하지 못했다. 내가 꿈꿔왔던 순간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승리와 기록 경신을 동반 달성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 경기장에서 헝가리와 마지막 조별라운드를 치른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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