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승춘 보훈처장, 모든 수단 동원해 사퇴시킬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9 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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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현장서 제11공수특전여단 시가행진 진행하려 해"
△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방승춘 국가보훈처장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9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3당은 박승춘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 등을 시작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협치의 걸림돌이자 역사의 문제아인 박승춘 처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대대변인은 "국가보훈처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희생이 가장 컸던 현장인 금남로와 전남도청 앞에서 강경진압부대였던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진행키로 했다가 뒤늦게 취소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가보훈처의 광주 5·18정신 무시 행위가 갈수록 더해 가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기를 쓰고 반대하던 보훈처가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5·18 정신을 모욕하는 행사 계획으로 광주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광주의 희생과 아픔에 대해 공감하기는커녕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폄훼하려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비정상적 사고의 일단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보훈처장 박승춘의 이런 비이성적이고 반상식적인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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