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참석 여부 불확실…계파 갈등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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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앞으로 어떻게? |
(서울=포커스뉴스) 무소속 일괄 복당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20일로 예정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열리는 혁신비대위 다음 회의는 20일로 예정돼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김희옥 위원장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이 당무 복귀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권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반발한 상황 때문.
지난 16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 전원에 대한 복당 허용을 결정했다. 이후 김희옥 위원장은 거취를 고민하며 칩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날(19일)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하겠다는 김희옥 위원장의 결정에 권 총장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무소속 일괄 복당 결정에서 비롯된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계파 해체, 혁신 등을 외치던 혁신비대위 활동이 이번 대립으로 인해 전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김희옥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할지, 권성동 사무총장과의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등에 혁신비대위의 향후 행보가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친박계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만큼 권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로 인해 친박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김희옥(오른쪽)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뒤 인사 하고 있다. 2016.06.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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