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 '4등', 중국-체코 영화제 공식 초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0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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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 '은교'-'해피엔드'등 연출

(서울=포커스뉴스) 영화 '4등'이 중국과 체코를 찾아간다.

'4등'은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우디네 극동 영화제',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이어 중국 '제19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체코 '제51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비평가 추천 부문에 초청됐다.

'4등'이 초청된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부산, 도쿄 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권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4등'은 '사도', '검은 사제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의 작품과 함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유럽 동구권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다. 특히 '4등'이 초청된 비평가 추천부문은 미국의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의 비평가들이 선정한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버라이어티의 기자 매기 리는 "'위플래쉬'의 팬이라면 '4등' 속 코치와 엄마가 메달을 위해 어린 수영선수에게 가하는 심리적, 물질적인 폭력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정지우 감독이 선사하는 시적이고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마는 마냥 즐기면서 무언가를 할 아이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의 재능을 파괴하는 경쟁적인 교육문화의 가학성과 광기를 비판한다"고 극찬했다.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유재상 분)를 둘러싼 엄마(이항나 분)와 코치(박해준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은교'와 '해피엔드'등의 작품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3일 개봉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관객수 3만7415명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4등'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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