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감바 오사카)가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팀 동료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 오후(이후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사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우사미와 향후 4년간의 계약기간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우사미는 2020년까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이적료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우사미의 바이아웃 금액인 150만 유로(약 19억6800만원)에서 이적료가 결정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사미는 이미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2011-12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 한 시즌간 활약했고 이듬 시즌에는 호펜하임에서 역시 임대로 활약했다. 하지만 첫 시즌 적응에 실패하며 바이에른에서 3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 호펜하임에서는 20경기에 출장해 2골을 넣으며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당초 우사미는 곧바로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합류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 오후 새로운 시즌을 위한 첫 훈련을 실시했지만 우사미는 오사카 소속으로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까지 치르고 난 뒤 합류할 예정이다. 오사카는 오는 25일 오후 나고야와 1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우사미의 영입에 대해 슈테판 로이터 구단주는 "젊지만 분데스리가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우사미가 팀 전력의 상승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사미 역시 분데스리가로의 복귀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일본에서도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최근 몇 년간 아우크스부르크는 큰 발전을 이뤘고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수이타/일본=게티/포커스뉴스> 수원 삼성 백지훈(오른쪽)이 4월19일 오후 일본 수이타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우사미 타카시를 수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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