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신공항 백지화 "박근혜정부, 어려운 결정 잘 내렸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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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 둘렀나 PK·TK 갈등 본질을 10조 국비 다툼"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만난 심상정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대해 21일 "박근혜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잘 내렸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강호인 국토부교통부 장관이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정부 아래서 이뤄진 가장 책임 있는 결정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애초에 잘못된 공약"이라면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만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갈등의 본질을 신공항이 아니라, 10조에 달하는 국비 다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견된 환경적, 재정적 재앙은 외면하고 혹세무민하며 지역주민의 개발욕구와 갈등을 부추긴 지역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오늘 중앙 정부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만큼, 지역 정치권도 김해공항 확장 등 합리적 대안 마련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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