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칠레 공히 2경기 남아…대회 종료때까지 경쟁 치열할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할 수 있을까.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출장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중 한 번은 교체출장이었다. 메시는 현재 6골을 기록중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메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아메리카 D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 첫 출장했다. 메시는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16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출장임에도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19일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는 이번 대회에 첫 선발 출전해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1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는 4-1로 승리했다. 메시는 후반 14분 이과인, 가이탄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패널티지역을 빠르게 돌파해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함에 따라 메시는 최대한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코파 아메리카는 3-4위 결정전도 열리는 만큼 4강에서 패해도 3-4위전에서 득점을 추가할 여지가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6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바르가스도 칠레와 함께 순항중이다. 칠레 역시 4강에 올라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바르가스는 조별라운드 3경기 중 한 경기에서 교체로 출장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장했다. 특히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는 무려 4골을 기록해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은 사실상 바르가스와 메시로 좁혀진 상태다. 물론 3골을 기록중인 선수들도 있지만 현재로선 바르가스와 메시가 가장 유력하다. 4강전을 앞두고 있는 현재 득점랭킹은 바르가스(6골), 메시(4골), 알렉시스 산체스, 클린트 뎀프시, 필리페 쿠티뉴(이상 3골) 등의 순이다.
결승전까지 4경기만을 남겨놓으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는 우승팀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득점왕 경쟁 구도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리오넬 메시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포옹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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