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승점 3점으로 조 3위…와일드카드 16강 진출 쉽지 않을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마리고 고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골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폴란드에 앞서 조 1위로 조별라운드를 마치며 16강에 진출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고메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괴체를 이선으로 내리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괴체는 뮐러, 외질과 함께 고메스를 지원했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워싱턴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댈라스와 워드가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독일이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북아일랜드는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하며 한방을 노렸다. 독일은 전반 7분만에 뮐러가 맥거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11분에는 외질이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공을 맞추지 못했다. 이어 독일은 전반 12분에도 괴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북아일랜드는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워드가 중거리 슛을 시도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로도 독일의 공세가 이어졌고 독일은 곧바로 27분 뮐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독일은 결국 전반 30분 고메스가 뮐러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발 슛을 성공시켜 북아일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독일은 후반 들어서도 우세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독일은 북아일랜드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후반 40분이 조금 넘어서는 시점에서는 북아일랜드가 30%에도 못 미치는 볼 점유율을 기록중일 정도였다.
결국 독일은 후반전에는 북아일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별라운드를 마쳤다. 동일 시간에 열린 같은 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간의 대결 폴란드도 1-0으로 승리해 독일과 폴란드는 공히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독일이 1골을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양팀간 승점이 같은 때에는 승자승이 원칙이지만 양팀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득실차로 승부를 갈라야 했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선수들이 6월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가 선제골을 성공시키자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마리오 고메스가 6월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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