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주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09:10:27
  • -
  • +
  • 인쇄
조선중앙통신…김정은 현지지도하에 '화성-10' 시험발사 성공 보도
△ [그래픽]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종합)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23일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관영언론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주체조선의 국방력 일대 과시, 지상대지상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발사에서 성공》이라는 제목의 보도문을 게재했다.

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0'의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화성-10'은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이 편의상 '무수단'으로 불러오던 중장거리 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22일 오전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 이중 두 번째 무수단은 400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5시58분쯤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이어 8시5분쯤에는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을 또 발사했다"고 밝혔다 .

한편 청와대는 23일 "북한의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이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어제 논의됐고, 관련부처에서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또한 22일 즉각 북한의 무수단 발사를 명백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오이타 현에 머무르고 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