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일자리 특위' 제안에 "미래연구원 만들자" 역제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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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안이지만 특위는 기간 한계…정 의장과도 별도 상의할 것"
△ 우상호 원내대표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의 '국회 내 일자리 특위' 제안에 대해 "차라리 국회 내 미래연구원 만들자"고 23일 역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래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좋은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위라고 하면 최소 6개월 기간밖에 보장받지 못하고, 길게 봐도 6개월을 연장해 1년을 본다"며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에 대한 논의가 1년으로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차라리 일각에서 제안하고 있는 국회 내 미래연구원 만들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이 나오면 국회에서 법제화하는 시스템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장과도 상의해서 국회에 별도 부설 미래연구원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정부의 7월 1일 맞춤형 보육 정책 시행에 대해 "몇 가지 정책을 보완 후 시행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결국 이 문제는 시행 후 보완이냐 보완 후 시행이냐 차이일 뿐"이라며 "어떤 형태여도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건 보건복지부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무가내 식으로 할 게 아니라 문제점 보완한 후 시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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