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플로리다주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4일 올랜도 디즈니 리조트 인근 호수에서 2세 남아를 물어갔던 악어를 제거해 사건 조사를 종결하고 악어 포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수산야생보존위원회(FW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문가들은 해당 악어와 크기가 비슷하며 습성상 사고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2마리 악어 중 1마리가 해당 악어일 거라고 결론 내렸다"며 "사고 정황과 모든 조건이 일치하는 악어를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약 일주일간의 모니터링 결과 더 이상 비슷한 악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 관련 악어를 찾기 위해 총 6마리 악어를 안락사했다. 수색에는 플로리다주 보안관, 수산야생보존위원회의 전문가, 법치의학자가 투입됐다.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세 남아 레인 그레이브스가 인공호수 세븐시즈라군에 발을 디뎠다가 악어에게 물려 물속으로 끌려들어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팜비치/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에서 지난 2014년 2월28일 촬영된 악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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