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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미사일 국방부 현안 보고, 나란히 앉은 김종인과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4일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 발사실험 성공 여부에 대해 "단언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군 당국의 발표와 관련, "미국과 일본은 (실험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국방부는 왜 애매모호한 발표를 하는지 설명을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은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일반 국민이 보기에 과연 국방부의 발표가 맞는지 미국·일본의 발표가 맞는지 헷갈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으면) 북한 미사일이 남한을 상대로 한 무기 개발인지 혹은 미국을 상대로 한 무기 개발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이런 상황을 겪다 보니 안보의식이 고취되는 것이 아니라 '그려러니' 하는 식의 자세를 가져 안보의식이 희미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방부는 안보 담당 부서로서 국민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반응을 국민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6·25를 앞두고 북한이 무기 개발에만 몰두한 모습을 보며 개탄스럽다"면서 "북한에 분명히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부 현안보고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6.24 김흥구 기자 황인무(오른쪽) 국방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부 현안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2016.06.24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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