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영국 국민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한 것에 "국민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결과에 대해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남은 3개월 동안 국민들이 요구하는 리더십에 부합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제가 믿고 있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고 이에 따른 신념을 가지고 EU 잔류 캠페인을 벌여왔다. 영국이 EU 안에 있을 때 더 강하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그간 자신의 의견에 소신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국민의 선택은 캐머런 총리와의 생각과는 반대였다. 이에 캐머런 총리는 "국민들은 분명한 결정을 했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최대한 우리 배가 좌초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영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또 "앞으로 10월 전당대회가 시작 될 때, 새 총리를 선출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것이다"라고 향후 거취를 밝혔다. 이어 "입법적 절차도 잡아나가겠다"며 브렉시트 이후 대대적인 개혁도 예고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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