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호투 기쁨 뒤 넥센 임병욱 누 공과 아웃 아쉬움…맥그레거 데뷔전 합격점
SK,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kt 박경수 아쉬운 3연타석 홈런, 무너진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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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LG 투수 신승현 |
(서울=포커스뉴스) 홈런이 승부를 가른 하루였다. 프로야구 삼성이 최형우의 만루홈런에 꼴찌 추락 위기에 한숨돌렸다. KIA도 나지완의 만루홈런으로 NC와의 3연전을 스윕(3연전 전승)했다.
넥센은 새 외국인투수 맥그레거의 호투에 웃었지만 임병욱의 누의 공과에 울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 부진에 탈꼴찌가 좀더 미뤄졌다.
LG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류제국이 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LG는 정주현이 2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넥센 새 외국인선수 스캇 맥그레거는 데뷔전을 6이닝 2실점으로 잘 마쳤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1-2이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임병욱이 누의공과로 아웃되며 동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1루 주자 임병욱은 이택근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2루를 밟지 않아 아웃됐다.
롯데는 경기 초반 한화 마운드 부진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12-4 대승으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을 달렸다. 1회초 박종윤의 3점 홈런에 이어 2회초 6안타 볼넷 1개를 묶어 5득점했다. 박종윤이 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문호도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선발 박진형의 5이닝 1실점 호투가 더 반갑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이닝 3실점 뒤 강판된 뒤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까지 2와 3분의 1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따라갈 힘을 잃었다.
삼성은 kt를 11-8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 선발 장원삼이 목에 담증세로 2이닝(1실점)만에 교체됐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0-1이던 2회말 최형우의 만루홈런 포함 4안타 4사구 2개를 묶어 8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박경수가 전날 경기 포함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멀티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마르테, 유한준까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집중타가 아쉬웠다.
SK는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6-5 역전승했다. 3-5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몸에 맞는 공, 최정의 볼넷에 이어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16안타를 집중한 타선의 힘으로 NC를 15-4로 크게 이겼다. 김주찬이 4안타 2타점 3득점, 필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 중심을 잡았다. 나지완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승부 쐐기를 박았다. KIA는 4연승 신바람을 낸 반면 NC는 4연패에 빠졌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9회초 2사 만루에서 넥센 임병욱을 삼진 아웃시키며 승리를 지킨 LG 신승현이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2016.06.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8회초 넥센 3루주자 임병욱이 김병주 3루심에게 2루 공과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6.06.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8회초 2사 2루에서 LG 투수 류제국이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며 포수 박재욱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2016.06.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1회말 넥센 선발투수 맥그레거가 투구하고 있다. 2016.06.2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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