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지난 25일 서울 둔촌동 소재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1차는 지상 11~14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498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지난 1984년 입주해 올해로 32년이 경과됐다.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설계안 기준에 따르면, 이 단지는 기존 5개동, 전용 84㎡가 각각 90㎡(457가구), 105㎡(41가구)로 면적이 늘어난다.
여유부지에는 74가구 규모의 3개동이 별동으로 건설된다. 신축되는 74가구는 모두 전용 84㎡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에 분양된다. 착공은 2018년 상반기, 준공은 2020년 예정이다.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003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해 인허가 등 절차를 일부 진행해왔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여건으로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으로 기존 가구수의 15%까지 일반분양 가구를 건립할 수 있게 돼, 리모델링 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가 가치 있는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지하 주차장 2개층을 신설해 쾌적한 지상 정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만들어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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