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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자당 서영교 의원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당무감사를 통해 상호간 조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가 서영교 의원 문제에 대해 사과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어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 목표가 정당한 것이기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덕적인 불감증이 있다고 해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않고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요즘 이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 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감정은 매우 이질적인 것 같다"며 "불공정 특권이나 우월적인 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를 앞으로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도덕적인 지탄을 계속해서 면할 수 없게 되고 국민은 저희 당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경계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6.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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