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국군 약한 군대로 비하…매우 유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7 11:14:32
  • -
  • +
  • 인쇄
"문재인, 전작권 환수 발언 이득 볼 세력 어딘지 재고해보라"
△ 모두발언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시작전통제권을 언급하며 국군을 미군에 의존해야 하는 약한 군대라고 비하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면서 "6·25 전쟁 66주년을 기리는 날에 우리 군에 대해 격려와 위로를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군을 비하하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 보유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우리 나라는 총체적 안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이) 대미·대남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한 때 국군 통수권자가 되겠다고 나섰던 분이 우리 국군을 비하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미 연합사령부는 가장 효율적인, 위력적인 대한민국 방어체계"라며 "전쟁이 발발하면 즉각 한미 연합사단은 현재보다 3~4배의 장비와 병력을 증가시켜 북한과의 전면전에 돌입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핵 우산 제공을 담보하게 되는 것"이라며 "북한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한국에 이것보다 믿음직한 안전사항이 어딨겠나"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는 전작권 환수 발언으로 이득을 볼 세력이 어딘지 재고해보라"고 일침했다.

히말라야에 체류중인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전작권을 미군에 맡겨 놓고, 미군에 의존해야만 하는 약한 군대, 방산 비리의 천국, 이것이 박근혜정부의 안보 현 주소"라고 지적한 바 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06.27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