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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하는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기간과 관련 "12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 및 상임위원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가) 6월 말 (조사를) 끝내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에) 유가족 등이 또 다른 충돌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정부에선 6월 30일 끝났다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해수부에선 9월 말까지라고 발표한 보도자료도 있는데 자기들끼리도 (조사 종료) 시점이 안 맞으니 누구의 말을 들으라고 하는 것이냐"며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는 세월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는데 또 갈등과 충돌이 점철되는 세월호 국면을 열자는 것인지 (정부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만약 정부 의도가 그렇다면 거기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선체 인양도 안했는데 조사 활동을 끝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순 교통사고도 차량 조사를 하지 않고 조사를 끝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더민주는 도저히 양보를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조사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갈등, 충돌이 예견된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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