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아이슬란드, 잉글랜드 꺾고 8강행…잉글랜드, 루니 선제골 불구 1-2로 역전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0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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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유로 본선 첫 진출에 8강 진출 성공하는 이변 연출

잉글랜드, 후반들어 윌셔·바디·래시포드 차례로 투입했지만 패하며 체면 구겨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게 졸전 끝에 1-2로 패하며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음에도 내리 2골을 내줬고 추격에 실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로 꼽혔던 아이슬란드는 첫 출전에서 8강까지 진출해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해 내심 우승을 노렸다. 케인, 바디 등 그간 잘 나오지 않았던 걸출한 토종 공격수까지 보유해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복병 아이슬란드를 만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케인을 중심으로 스털링과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루니, 알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만에 스털링이 아이슬란드 골키퍼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루니가 성공시켜 경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전반 6분만에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드로인 상황에서 아르나손이 헤딩으로 이어준 공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1-1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린 아이슬란드는 내친 김이 역전골까지 잡아냈다. 시그토르손은 전반 18분 뵈드바르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하트 골키퍼는 시그토르손의 슛을 다이빙으로 막아내려 했지만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윌셔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바디와 래시포드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탄탄한 아이슬란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18개의 슛을 시도해 8개에 그친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도 68%를 기록했지만 끝내 1골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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