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포특권, 면책특권 재조정해야…보좌관 친인척 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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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의원 세비를 일정 부분 삭감하고 4년간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제안해 논의에 붙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왕주현 국민의당 전 사무부총장 구속 문제에서 보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깨끗한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자고 말했다"며 "대기업과 상층 노동자들에게 양보를 요구하기 전에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27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정치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치발전특위가 구성되면 특권 내려놓기에 맞는 국회 만들기에 3당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관 친인척 채용 금지와 같은 것은 특위에서 다뤄야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관행으로 당연시했던 일에 대해 청년들이 불공정행위라고 분노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당연하게 누려온 처우와 대우 가운데 어떤 것을 내려놓을지 국민들의 시선과 눈높이에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06.27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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