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野에 국정조사 제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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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크린도어 부실공사 의혹도 조사 대상 돼야"
△ 인사말하는 김도읍

(서울=포커스뉴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야당 측에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의역 사건은 사회에 만연한 각종 비리를 모아놓은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국정조사를 통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메트로는 은성PSD 측에 일감을 주는 전제 조건으로 서울메트로 출신 퇴직자를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며 "정규직 과다 보호가 비정규직에 대한 수탈로 이어지는 지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목숨을 잃은 김군은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월급 144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정비업무와 관계없는 서울메트로 퇴직자들은 관리업무, 비상대기, 육안검수 등과 같은 단순한 일을 했는데도 연봉 평균 5100만원을 수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13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846건에 불과한 반면, 서울메트로는 총 7222건으로 8.5배 더 많았다"며 "서울시의 스크린도어 부실공사 의혹도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5.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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