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새 역사 써내려가는 아이슬란드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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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 "위대한 승리…선수들 축구인생에 엄청난 영할 미칠 것"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대표팀 감독직 더 맡고 싶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물러날 것"

(서울=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기적 같은 스토리였다.

아이슬란드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아이슬란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시구르드손이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위대한 승리"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라에르베크 감독은 "우리팀은 이번 경기서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승리하기 위한 스포츠이고 승리를 위해 득점을 해야하는 게임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90분 동안 긴장을 풀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경기를 스스로 읽어가며 조율했다. 이번 경기는 그들의 축구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8강 진출에 실패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남은 2년 동안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물러난다. 차기 감독이 젊고, 유능한 잉글랜드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길 희망한다"며 사퇴 소감을 전했다.(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일랜드 선수들이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생테티엔/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라르스 라예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이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F조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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