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미래는?…2017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1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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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탐낸 부산고 에이스 윤성빈은 롯데로

'이종범 아들' 이정후, 유일한 야수 1차 지명

1차 지명 명단, 투수 9명 야수 1명… 대졸 1명
△ 조병욱.jpg.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팀의 미래를 선택했다.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10개 구단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명단을 발표했다. 역시 투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1차 지명 선수 10명 중 투수는 9명. 야수는 1명이다. 또 고졸선수는 9명인 반면 대졸선수는 1명이었다.

kt는 수원 장안고 투수 조병욱을 선택했다. 조병욱은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140㎞ 중반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다.

LG는 충암고 '돌부처' 고우석을 뽑았다. 고우석은 150㎞에 가까운 묵직한 직구를 뿌리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경기에 나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55로 잘 던졌다.

롯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낸 부산고 에이스 윤성빈을 데려가게 됐다. 윤성빈은 키 195㎝, 체중 95㎏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153㎞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린다.

윤성빈은 샌디에이고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윤성빈을 충족시킬만한 계약금을 제시하면 프로야구 무대에서 그의 피칭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IA는 순천 효천고 투수 유승철을 지명했다. 유승철은 최고 148㎞에 이르는 패스트볼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장착한 우완 정통파다. 지난해 11월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어깨도 싱싱하다.

1차 지명 투수 9명 중 왼손투수는 2명이다. 한화의 선택을 받은 북일고 김병현이 그 중 하나다. 김병현은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팔스윙이 빠른 게 장점이다. 타자들이 타격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구폼이다.

SK는 성남 야탑고 에이스 이원준을 뽑았다. 키 190㎝, 체중 95㎏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졌다. 이원준은 커브가 좋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타자와의 기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대인배' 투수로 정평 나 있다.


넥센은 유일하게 야수를 뽑았다. 넥센의 선택을 받은 휘문고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다. 때문에 '바람의 손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넥센은 "이정후가 주력이 빠르고 기습번트·도루 성공률이 높은 선수"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산은 대졸선수를 지명했다. 동국대 에이스 최동현이 그 주인공이다. 최동현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140㎞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큰경기에 강해 ‘결승 전문투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NC는 김해고 왼손투수 김태현을 선택했다. 김태현은 키 190㎝, 체중 90㎏의 신체조건으로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다. 지난해 10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삼성은 경주고 에이스 장지훈을 뽑았다. 투구폼은 부드럽지만 공 끝에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0㎞대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타자들을 요리한다. 삼성은 "3년 이내에 선발이나 필승조 중간 투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팀명선수명출신학교포지션투타kt조병욱수원 장안고투수우투우타LG고우석서울 충암고투수우투우타롯데윤성빈부산 부산고투수우투우타KIA유승철순천 효천고투수우투양타한화김병현천안 북일고투수좌투좌타SK이원준성남 야탑고투수우투우타넥센이정후서울 휘문고내야수우투좌타NC김태현경남 김해고투수좌투좌타삼성장지훈경북 경주고투수우투우타두산최동현서울 동국대투수우투우타※ 팀순서는 2015년 순위 역순.2017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에서 kt가 뽑은 장안고 우완 정통파 투수 조병욱. <사진 제공=kt 위즈>KIA가 2017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에서 뽑은 순천 효천고 투수 유승철.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2017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에서 넥센이 뽑은 휘문고 내야수 이정후.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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