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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이혜훈 |
(서울=포커스뉴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유승민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대권주자는 대권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대권 주자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계셔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 늘 포함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새누리당 대권 주자 중에서는 현재 제일 많이 나오는 편 아니냐"며 "(유 의원이) 당 대표로 나오는 것은 시기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혜훈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권유하시는 분들이 지금 많아서 그 분들께 일단 고민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될 경우 "고민을 해보겠단 것"이라며 "최고위원은 이미 한 번 했다. 그것도 2년이나 했다"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 의사는 열어두되 최고위원에 도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한편, 이혜훈 의원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반대 기류에 대해 "처음 논의가 나왔을 때 그런 반대 목소리가 있었느냐, 친박이 환영하고 전혀 반대 목소리가 없었다"며 "친박주자들이 하위권에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소문과 연결돼 있지 않나 다들 추측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유불리를 따져서 룰을 뒤늦게 바꾸겠다 하게 되면 당에도 좋은 일이 아니고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볼썽사나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상견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1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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