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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인사 전하는 국가보훈처장 |
(서울=포커스뉴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 "주어진 소임과 직책에 최선을 다했다"며 거부했다.
박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제 업무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거나 안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야3당이 해임 촉구결의안을 제출했고 국민상식에서 볼 때 표결에 순응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해임 대상자가 아니기에 국회의 그런 결정이 (강제성이 없다)"며 "저는 제 업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수용하고 안하고 할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처장은 이어 "국회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19대 국회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및 제창 촉구결의안을 국회에서 통과(가 됐지만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열심히 노력하고 여러 의견을 들어서 (국회의 결의에) 수행을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회가 해임 촉구결의안을 내도 국민의 생각과 국회 생각이 다를 수가 있어(서 수용할 수 없다)"고도 했다.
끝으로 "19대 국회 4년간 보훈처의 나랑사랑 교육과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겪었다"며 "많은 경험을 했고 생각도 했깅 국회에서 (해임 촉구결의안을 내는 것이) 과연 국가를 위한 올바른 길인지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 2016.04.21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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