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디펜딩챔피언 스페인 꺾은 이탈리아 "이번 대회…어느 정도 성공한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1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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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이탈리아 감독 "한 달여 선수들 전략·기술·정신으로 하나되려 노력했어"

(서울=포커스뉴스) "세계 최고의 팀 스페인을 꺾은 우리팀이 자랑스럽다."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감독이 28일(한국시간) 유로 2016 스페인전 승리 뒤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식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고 자축했다.

이탈리아는 28일 오전 1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스페인은 3회 연속 유로 챔피언을 노린 강팀. 그런 스페인을 꺾은 콘테 감독이 자부심은 높았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콘테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선 선수들 모두가 같은 클럽에서 뛰고 있는 것처럼 움직여야 한다. 팀으로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오직 유일한 방법이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하나하나가 자랑스럽다. 한 달여 우리 선수들은 전략, 기술, 정신 모두에서 하나가 되려 노력했다. 결국 강호 스페인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8강 상대 독일에 대해서 "팀 핵심선수인 모타와 데 로시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독일전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패장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침울했다.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이탈리아는 용감했고 여러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아주 강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다시한번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지만 스페인축구에 대한 자부심로 강했다. 보스테 감독은 "스페인 축구의 황금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좋은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그때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재대결 승리의지를 살랐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슬로/노르웨이=게티/포커스뉴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이 노르웨이와의 유로2016 예선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모습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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