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화하는 정진석과 김희옥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의 세비 동결 문제에 대해 "의총에서 다시 한 번 논의를 거치고, 조만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혁신비대위에서도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혁신 의제의 하나로 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번 3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 중에 공통 분모는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 문제였다"며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이 가진 사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우리 국회의원,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는 여의도에서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특권층이고 국회의원들은 아직도 특권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우리가 옷깃을 여미는 자세로 다시 한 번 우리 스스로를 국민의 거울에 비춰보는 노력을 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전날(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국회의원 세비를 일정 부분 삭감하고 4년간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제안해 논의에 붙여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김희옥(오른쪽)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6.27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