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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하는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과 관련 "야당은 추경 통과를 의례적으로 해주는 거수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께서 추경이 제출되면 조속히 통과를 시켜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추경안도 주지않고 빨리 통과를 시켜달라고 얘기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아했다"며 "(야당은) 국민 세금이 제대로 된 계획 속에서 지출이 되도록 점검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정부 부처에 물어보니 추경 편성을 시작도 안했다는데 편성도 안 된 추경안을 통과부터 시켜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통과 시점 걱정이 아니라 제출 지형이 걱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7월말 8초 제출 예정인데 장관은 7월 통과를 시켜달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자당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및 후원금 등을 두고 공세를 취한 것에 대해 "같은 잣대로 이군현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을 처리해달라"며 역공을 취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가 진심이라면 이 두 분을 처리하는 것부터 혁신의 의지를 보여달라"며 "남의 당을 욕하기는 쉬워도 자기 개혁이 더 어려운 법인데 한 번 지켜보겠다"고 꼬집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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