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개장 3년만에 시총 11배, 상장기업 수 6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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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가총액 5조1722억원, 상장기업수 124개사

코스닥 이전기업 17개사... 인큐베이터 시장 역할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이 개장 3년만에 시가총액이 11배 증가하고, 상장기업수가 120개사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양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가총액은 5조1722억원으로 개장일 당시 4689억원 대비 11배 증가했다. 상장기업수는 124개사로 개장일 대비 6배 증가했으며, 연간 신규상장기업수도 꾸준히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억1000만원으로 개장일 대비 7배 가량 증가했다. 거래량은 개장일 대비 3.3배 증가해 현재 일평균 20만2000주가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개인, 기타법인의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해 투자자 수요 기반이 다져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금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 2013년 136억원이던 자금조달금액은 지난해 9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 24일 기준 576억원이 조달됐다.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유상증자나 CB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2294억원이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 기업의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역할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후 총 17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고,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1년6개월이며, 이전상장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41.6%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도입 등 중소·벤처생태계 환경 변화에 부합해 코넥스 시장이 혁신형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터시장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스타트업 지원정책과 코넥스시장과의 연계방안 적극 모색하고, 코넥스상장기업의 투자정보 부족 해소 및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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